1. 마션 정보 및 줄거리
-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진 : 멧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세바스찬 스탠, 제프 다니엘스 등
- 장르 : SF, 드라마, 코미디, 어드벤처
- 원작 : 앤디 위어-소설 ‘마션’
- 국가 : 미국, 영국
- 개봉일자 : 2015년 10월 08일
- 러닝타임 : 144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배급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 수상내역 : 2016년 42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감독상) / 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 줄거리 :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인 아레스 3호의 팀은 갑작스러운 모래폭풍을 만나 임무를 중단하고 화성을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탈출 도중에 폭풍에 의해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는 파편을 맞아 실종되고 팀원들은 그가 사망했다고 판단하여 지구로 귀환한다. 하지만 와트니는 살아있었고 탐사기지로 돌아와 홀로 생존을 위해 연구하며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는 화성에서 감자를 심어 식량을 확보하고 물을 생성하여 화성에서의 생존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지구로 신호를 보내기 위해 탐사차를 개조하여 지구와의 통신을 시도한다. NASA에서는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구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그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내는 보급 임무를 준비하지만 보급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에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공학자들이 협력하여 새로운 구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아레스 3호 팀은 지구로 귀환하던 중 와트니의 생존 소식을 듣고 그를 구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한다. 지구에서는 이를 승인하고 이들은 다시 화성으로 향한다. 와트니는 극적으로 구출되고 지구로 무사히 돌아와 강의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2. 인간은 진짜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
몇 해 전부터 인간이 정말 화성에서 살 수 있을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지구의 자원 부족현상과 기후 변화, 인구 과잉 등으로 생존을 위한 대체 거주지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또는 관광 목적으로 이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진짜? 인간이 화성에서 살 수 있는 거야? 요즘같이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날씨를 겪어보니 지구가 노화되어 수명이 다되어가는 건가 싶고 다른 행성에 가서 살아야 하는 건가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는 결국 현실을 반영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인간의 능력의 한계는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지만 현실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몇 가지 과제가 있다.
먼저 화성의 대기는 대부분이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어 산소가 부족하다. 현재 연구되고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식물을 이용해 산소를 생성하거나 전기 분해를 통해 물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참 많구나. 화성은 지구보다 태양과 떨어져 있어 기온이 낮다. 그리고 자기장이 약해 태양에서 나오는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식량문제도 있을 것이다. 이런 추위, 방사선에 적응하기 위한 시설과 장치들이 필요하다.
이런 과제들을 풀어나간다면 언젠가 화성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겠다.
현재 나사(NASA)와 유럽우주국 등 여러 우주 기관들이 화성에서 산소를 생성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일론머스크가 창립한 민간기업 스페이스 X도 화성 거주를 목표로 많은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한다고 했는데 과연 언젠가는 인간이 화성에서 거주하게 되는 그런 날이 올까?
3. 영화 마션 감상평.
화성에 홀로 남겨진 비행사 마크 와트니 역을 맷 데이먼이 맡아 영화의 스토리를 잘 이끌어간다. 중간중간 소소하게 웃음포인트를 날려주는 맷 데이먼의 모습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었다. 처음에 감자싹을 피울 때 물이 필요해서 비닐을 씌우고 수분을 만드는 모습이 우리 가족이 캠핑 갔을 때 모습이랑 오버랩이 되어서 신기해하며 봤다. 아이들 코가 막혀할 때 물을 끓여 텐트 안이 습하게 만들어주는데 영화에서 그런 장면을 보니 뭔가 으쓱한 기분. 영화도 실제 과학 원리를 기반으로 와트니의 생존기를 그려내고 있어 재미있게 보았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와트니의 모습이 참 인상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