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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 정보 및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by 리자이나9월드 2024. 9. 11.

1. 영화 시민덕희 정보 및 줄거리

  • 감독 : 박영주
  • 출연 : 라미란, 공명, 엄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이주승 외
  • 장르 : 드라마, 범죄, 코미디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개봉일자 : 2024년 01월 24일
  • 러닝타임 : 114분
  • 제작 : 씨제이스튜디오, 페이지원필름
  • 배급 : (주)쇼박스
  • 국가 : 대한민국
  • 줄거리 : 덕희(라미란)는 자신이 운영하던 세탁소가 화재로 문을 닫게 되자 여기저기 대출을 알아보던 중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에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잃게 된다.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덕희는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경찰은 사건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어느날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손대리가 도움을 요청하며 연락해온다. 자신은 어쩔 수 없이 이 일을 하게 되었고 더는 견딜 수 없어 보이스피싱에 대한 제보를 하겠다는 것이다. 덕희는 손대리가 주는 자료를 가지고 다시 경찰서 문을 두드리지만 역시나 큰 힘이 되지 못하는 경찰이다. 경찰의 도움을 기다리다 지친 덕희는 잃어버린 돈도 찾고 손대리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직장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따오로 직접 날아간다. 손대리가 준 자료를 취합해 발로 뛰며 보이스피싱의 활동지를 찾아내고 총책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2.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믿을 수 없지만 경찰이 도움을 주지 않아 시민이 직접 보이스피싱범을 잡은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한다.  물론 영화화가 되면서 각색되어지고 다듬어졌지만 실제 사연도 기가 막히긴 마찬가지다.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씨는 작은 세탁소를 운영했는데 4살 된 막내아들이 공사 중인 옆 건물에서 떨어지게 된다. 치료비가 3,600만원이나 나왔기에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은 건물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재판을 보름정도 앞두고 수원지방검찰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었는데 1,598만원의 돈을 보내야만 재판 및 압류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입금한 돈을 돌려주겠다는 말을 믿고 김성자씨는 빠르게 돈을 마련해 피싱범이 알려준 계좌로 총 3천만원 가량의 돈을 보냈다. 하지만 돌려준다는 돈은 돌아오지 않았고 확인을 하러 찾아간 은행에서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기를 당해 잠못 이루던 어느날 자신에게 사기를 친 이 본부장이라는 사람이 김성자씨가 집요해서 나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해 온다. 김성자씨는 이 본부장을 어르고 달래며 총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파악했고 피해자 명단도 확보했다고 한다. 총책이 한국에 들어오는 날짜까지 알게 되어 경찰에 제보를 했지만 경찰은 반응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뉴스를 통해 총책 검거 소식을 듣게 된다. 경찰은 김성자씨의 이름은 쏙 빼고 자신들이 공적을 차지했으며 그당시 공고했던 보이스피싱범 제보 포상금 1억은 주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한다. 나중에 이 이야기가 이슈가 되고 영화가 되면서 100만원을 포상금으로 제안했지만 터무니없는 액수에 김성자씨는 거절했다. 시민덕희 영화를 본 검찰총장이 총책검거에 기여한 김성자씨를 국민권익위 부패 공익 신고 포상금 대상자로 추천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3. 취업사기 및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디지털 시대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범죄와 사기에 우리가 노출이 되고 있기도 하다. 영화에 나오는 청년들은 취업사기를 당해 중국으로 가게 되어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되는데 취업사기는 구직자들이 이상적인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마음을 이용한다. 종종 초봉이 높은 직업, 간단한 면접 절차, 원격 근무 가능 등의 조건을 세워 구직자들을 유혹하는데 취업사기의 피해자들은 불법적인 일에 연루되거나 금전적 피해를 입게 되기도 한다. 급여가 체불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기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채용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즉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금전을 갈취하는 사기수법인데 주로 은행, 정부기관, 법집행기관을 사칭해서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이런 정부 및 금융기관은 절대로 비밀번호나 계좌 정보를 전화로 묻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된다.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피해를 입으면 회복하기가 어렵다. 취업사기와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범죄를 막기 위해 꾸준한 정보습득과 예방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