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그린북 기본 정보 및 줄거리
- 감독 : 피터 패럴리
- 출연 : 비고 모텐슨(토니 발레롱가 역), 마허샬라 알리(돈 셜리 박사 역) 외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국가 : 미국
-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19.01.09.
- 러닝타임 : 130분
- 수상내역 :
< 2019년>
- 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 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 34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아메리칸 리비에라상)
- 25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조연상)
- 2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남우조연상)
-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작품상-뮤지컬코미디, 남우조연상, 각본상)
- 30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체어맨즈 뱅가드 어워드)
< 2018년>
- 41회 밀 밸리 영화제(관객상)
- 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관객성)
- 줄거리 :
이 영화는 1962년 미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1962년 브롱크스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 경비원 토니 립은 그가 일하는 클럽이 리노베이션을 위해 문을 닫는 동안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는 중서부와 최남부 지역을 순회하는 콘서트 투어를 위해 운전사가 필요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피아니스트 닥터 돈 셜리에게 면접을 보게 되고 셜리 박사는 토니를 고용합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뉴욕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며 투어를 준비하고 셜리의 레이블은 토니에게 그린북 사본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행자들이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곳들 즉 모텔, 레스토랑 및 주유소 등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토니와 셜리는 초반에는 서로의 습관에 불만을 느끼면서 충돌합니다. 그러나 투어가 진행되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둘은 서로의 다른 면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친해집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투어를 끝낸 둘은 집으로 돌아옵니다. 토니는 셜리 박사를 자신의 가족들이 함께하는 저녁 식사에 초대하지만 셜리는 거절합니다. 집에 혼자 앉아 있던 셜리는 마음을 바꾸고 토니의 집으로 향하고 토니의 대가족으로부터 놀랍도록 깊은 환대를 받으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납니다.
2. 영화 '그린북' 인종차별에 대해
주인공인 토니 발레롱가는 클럽에서 일을 하지만 클럽이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생계를 위해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로 취업합니다. 토니 발레롱가는 그의 집에 방문한 흑인 수리공들이 사용한 물컵을 쓰레기통에 버릴 정도로 흑인을 싫어했다는 게 포인트인 듯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돈 셜리 박사는 교양 있고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이며 인종차별이 극심한 미국 남부 지역으로 투어를 갈 예정으로 백인 토니를 운전기사로 고용합니다.
셜리 박사는 그가 지정했던 피아노가 아닌 다른 피아노로 그냥 연주할 것을 요구당하고 술집에서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기도 합니다. 연주를 위해 초대된 곳에서는 흑인 전용 화장실을 사용할 것을, 연주가 이루어질 고급 식당에서 식사하려 하자 백인 전용 레스토랑이니 흑인 식당에 가서 식사할 것을 강요받기도 합니다.
셜리 박사는 경찰에 의한 인종차별 역시 겪어야 했습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과잉 수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요즘은 인종분리정책은 없어졌고 인종에 상관없이 한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뉴스에 나오는 소식을 보면 인종에 대한 편견과 물리적인 차별은 아직 잔재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 사이에서는 가시적인 차별이 줄어든 듯 보이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적 공권력 행사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3. 영화 ‘그린북’에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그 당시 1960년대는 인종에 대한 차별, 편견, 고정관념이 산재하던 시기였습니다.
흑인은 대체로 가난하고 노동자가 많았는데 셜리 박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에 흑인들은 '넌 흑인답지 않아.' '고상한 척한다.'라고 셜리 박사를 비난했습니다. 반대로 백인은 흑인을 고용하는 입장이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토니는 셜리 박사에게 고용되고 그를 위해 일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부끄럽지 않냐??'라고 물으며 토니는 백인답지 않다고 말합니다. 흑인이지만 흑인에게 비난당하는 셜리 박사도, 백인들에 의해 비웃음을 당하는 토니도 모두 각 인종에 대한 편견에 의해 고통받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선입견은 어떻게 완화시키고 없앨 수 있을까요?
그린북에서 경찰이 계속해서 셜리 박사를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영화 말미에도 투어를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토니와 셜리 박사를 한 경찰이 붙잡습니다. 경찰이 다가올 때 토니와 셜리는 다른 경찰들이 그래왔듯 그들에게 강압적으로 행동할까 긴장합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경찰은 그들이 탄 차의 타이어에 구멍이 났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토니가 타이어를 교체할 때까지 도로 상황을 정리해 줍니다. 마지막에는 다정한 인사와 함께 그들을 배웅합니다.
마지막에 만난 경찰이 그랬던 것처럼 그저 한 시민이 안전하게 길을 갈 수 있게 도와주듯 차별적인 시각과 행동에서 벗어나 인간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보인다면 긍정의 인식이 쌓여 관념과 차별이 사라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는 인종이라는 선택 불가한 조건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에서 벗어나야겠죠. 내가 먼저 편견 없이 상대방을 존중해야겠습니다.
무겁지 않고 감동적이게 풀어낸 영화 그린북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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